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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을 훌쩍 넘기며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우주'는 23일 홍콩컨벤션전시센터( HKCEC )에서 열린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131억8천750만원(8천8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이는 구매 수수료는 포함하지 않은 가격이다. 수수료를 뺀 낙찰가 기준으로 한국 미술품이 경매에서 100억원 넘는 가격에 팔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20세기&동시대 미술 이브닝 경매 하이라이트 작품 중 하나로 선보인 '우주'는 시작가 약 60억원(4천만 홍콩달러)으로 출발, 치열한 경쟁 끝에 예상가보다 훨씬





김환기 '우주' 131억원에 낙찰 빅뱅 탑 김환기 그림 가지고 있네여 132억 그림ㄷㄷㄷㄷ 소우주속 가사, 시 그리고 그림(긴글주의) 132억원에 낙찰, 한국 미술품 최고가 132억원 ‘우주’ 낙찰자 한국미술사 새로 쓴 김환기 '우주'.. 예술성·희귀성에 132억 '韓 최고가' 김환기 132억원 낙찰, 짜릿하면서도 씁쓸한 뒷맛 김환기 '우주', 한국미술사 새로 썼다…132억원 낙찰





전시장에 별도의 진열공간을 차리고 사전 공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권 작가들 가운데 시장에서 경매 낙찰가가 100억원대를 돌파한 작가는 중국의 근현대 추상화 거장 자우 오우키오키(1921~2013)와 중국의 마티스로 불리는 유학파 작가인 산유(1901~1966), 일본의 팝아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 나라 요시토모 등 6~7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매를 지켜본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은





씁쓸하다“고 털어놨다. 미술자본들의 ‘암투장’으로 불리는 국제 경매무대에서 한국 거장은 확실하게 존재감을 아로새기며 세계 미술계의 재조명을 받을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대중이 거장의 걸작을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990년 일본인 갑부의 손에 들어가 그의 사후 종적을 알 수 없게 된 고흐의 명작 처럼 김환기의 도 외국인 컬렉션의 수장고 속에 묻히는 것



대표되는 인간의 영원히 좁혀지지 않는 거리감을 강조하였다. 별과 나의 거리감은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해 갈수록 심해지는 인간관계의 단절감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동시에 군중 속의 고독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인간 존재의 숙명을 노래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3연에서는 인간을 유한한 존재로 보는 시인의 생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엿볼 수 있다. 시인은 빛과 어둠이라는 정반대의 모순 속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는 존재의 만남을 통해 이별을 노래하고자 한다. 특히 불교적 인연관과 윤회사상을 느끼게 하는 '어디서 무엇이





“국제 무대의 공식 경매에서 100억원대 작가를 배출했다는 것은 한국이 세계 미술계에 존재감을 내세울 수 있는 시장과 작가군을 갖고있다는 것을 인정받는 의미를 지닌다. 앞으로 김환기의 다른 작품들도 100억원대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콩/글·사진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꿈같던 콘서트 지나고, 가봐야지 했던 환기 미술관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낙찰 직전에 130억원대까지 값이 올라가는 등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졌다. 이런 경합이 10분 이상 이어진 뒤 132억원대에서 전화로 응찰하며 값을 부른 신원미상의 낙찰자에게 작품이 돌아갔다. 낙찰자는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구매자로 알려졌다. 이로써 는 경매 등에서 공개적으로 거래된 한국 미술품 가운데 최초로 100억원을 넘는 작품으로 기록되면서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거래된



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경매사가 호가하는 연단 옆 대형 화면에 의 이미지가 떠있다. 는 이날 경매에서 시작가 59억원(4800만 홍콩달러)으로 크리스티가 책정한 예상 시작가(74억원 이상)보다 낮은 값으로 출발했다. 초반부터 전화 응찰자들이 2~3억원씩 가격을 부르며 경합을 거듭하면서 5분여만에 100억원대를 훌쩍 넘겼고, 가격 부르기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3일 홍콩 크리스티 경매서 132억원 낙찰 한국 미술품 경매사상 처음 100억대 넘겨 김환기 작품 중 가장 큰 규모…254×254㎝ 두 폭 다양하고 깊은 빛의 푸른 점·색조 시각적 울림 외국사업가 컬렉션으로…국내선 다시 못 볼 수도 “8800만 달러! 정말 감사합니다.” 해머를 `쾅‘ 내리치며 경매사가 외쳤다.



작업한 추상점화들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며, 유일한 두폭 짜리 그림이다. 오랜 지인이자 작업 후원자였던 재미동포 의사 김마태씨와 부인 전재금씨가 고인한테서 사들여 40년 이상 소장해오다 이번 경매에 처음 냈다고 크리스티는 전했다.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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